소규모 학교의 행정실 인력난 해소를 위한 소위 '나홀로 행정실장' 체제 해소 방안이 적극 추진된다.
24일 전북도교육청에 따르면 도내 일선 유치원과 초ㆍ중ㆍ고교 가운데 행정실장 1명이 지원행정 전부를 맡고 있는 학교는 12개 시군지역 36개 교에 이른다.
이들 학교는 1인 행정실장이 해당 학교의 예산 회계 업무를 비롯해 물품관리, 소방관리, 학교 건물, 문서 관리, 보안업무 등 학교 현장의 지원 업무를 도맡아 처리하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소규모 학교들의 행정상태는 우격다짐식의 업무처리가 될 수밖에 없었으며, 시설물 관리도 허술한 상태였다.
이에 따라 도교육청이 소규모 학교 1인 행정실장들과 간담회를 갖는 등 소규모 학교 사무인력 해소 방안을 마련해 이를 추진할 방침이다.
구체적인 방안 마련에 앞서 지난해 이미 1인 행정실장 학교들의 업무난 해소를 위해 지원을 강화하는 등 대책마련을 위한 움직임을 보였던 도교육청은 올해는 단기적인 지원보다는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위한 방안 마련에 총력을 기울여 근본적인 해결책을 마련하겠다는 복안이다.
한편 도교육청 관계자는 "학교 현장의 지원업무를 강화하고, 1인 행정실장 학교의 사무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해 적극적인 방안을 찾고 있다"며 "일선 학교들의 의견들을 모아 합리적인 대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이법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