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군은 지난 16일 오후 2시 장수군청 회의실에서 2018년부터 본격적으로 진행 예정인 장수가야유적정비사업의 세부계획을 수립하기 위한 ‘장수가야 조사정비, 복원 기초연구용역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장수군청 실, 과, 사업소장 및 읍면장 등이 참석했고, 이번 기초연구 용역을 맡은 송화섭 중앙대학교 교수가 보고자를 맡아 장수가야 유적별 (고분, 제철, 봉수, 산성) 계획, 교육 및 홍보방안 등 장수가야문화유산의 보존과 활용을 위한 세부계획에 대해 보고하고 참석자의 의견을 수렴했다. 

장수군은 240기의 왕릉급 고총고분과 70개소의 제철유적, 21개소의 봉수유적, 10여 개소의 산성유적이 자리하고 있으며, 이들 가야문화유산들의 보존과 활용방안이 시급하다고 주문했다. 

기초연구용역 총괄을 맡은 중앙대학교 송화섭 교수는 “이번 보고회를 토대로 면밀한 분석과 의견 청취를 통해 장수가야의 세계화가 실현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담당부서인 장수군 문화체육관광사업소 육영수 소장은 “이날 보고회에서 수렴된 많은 의견이 반영되어 장수가야 유적정비사업의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장수=고판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