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추 트레인' 추신수(29·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안타를 때려내며 타격감을 조율했다.

 추신수는 23일(한국시간) 미국 아리조나주 스캇데일의 솔트 리버 필드에서 열린 2011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 캑터스리그 아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에서 3번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지난 21일 2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던 추신수는 5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시범경기 타율은 0.270에서 0.268(41타수 11안타)로 조금 내려갔다.

 1회초 첫 타석에서 1루수 앞 땅볼로 물러난 추신수는 4회에도 같은 방향으로 향하는 땅볼을 치는데 그쳤다.

 추신수의 방망이는 6회 날카롭게 돌아갔다. 6회 선두타자로 나선 추신수는 아론 헤일먼의 초구를 노려쳐 우전 안타를 때려냈다.

 카를로스 산타나 타석 때 상대 투수 헤일먼이 추신수를 견제하다가 실책을 저지른 덕분에 추신수는 3루까지 진루했다. 추신수는 오스틴 컨스의 우월 투런포로 홈을 밟아 득점을 올렸다.

 7회 좌익수 플라이로 돌아선 추신수는 8회말 수비 때 에제키엘 카레라와 교체돼 이날 경기를 마쳤다.

 한편 클리블랜드는 이날 7-3으로 승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