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시장 정헌율)는 연동리석조여래좌상 복원고증 학술연구 용역에 대한 중간보고를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보고회에는 이찬희 공주대학교 교수를 비롯해 관련 전문가 등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연동리 석조여래좌상(보물 제45호) 불두복원을 위한 도상 및 양식 고찰 등 고증진행상황과 보존과학적 조사 등의 연구 성과를 발표했다.

연동리 석조여래좌상은 우리나라 불상의 이른 시기 예로서 역사적, 예술적, 학술적, 희소성 측면에서 그 가치가 지대하나, 현재 불두는 정확한 고증작업이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에서 불신과 이질적인 형태로 복원되어 있어 당시 백제인의 미적감성과 불교에 대한 신앙적 분위기를 훼손하고 있어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불상의 불두복원과 안정적인 보존관리 환경 조성을 위해 추진되는 연동리 석조여래좌상 복원고증 연구용역은 이번 중간보고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바탕으로 추가적인 수정 및 보완을 거쳐 내년 1월에 최종보고회를 마지막으로 과업을 마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연구용역을 통해서 연동리 석조여래좌상의 본연의 가치를 회복하고 더 나아가 찬란한 백제역사문화를 살펴볼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익산=장양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