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참, 오래 살다보니 이렇게 기쁜 날도 있네요!”

(재)전주문화재단(대표이사 정정숙)은 예술선물배달 ‘웃어요 전주’를 통해 전주에 거주하는 독거어르신들의 자택에 방문하여 작지만 아름다운 예술을 선물했다.

‘웃어요 전주’는 지난 두 달 동안 전주시 7개 동, 20명의 독거어르신을 찾아 공연·시각예술 분야의 선물배달부들(공연 16명·초상화 3명)로 하여금 독거어르신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채웠다.

재단 장 걸 사무국장은 “첫 활동을 시작하기 전까지 독거어르신들에게 지역 문화예술인들의 온기를 전달 할 수 있을지 반신반의 했으나, 독거어르신들의 미소와 생활관리사의 만족감, 예술선물배달부가 느끼는 뿌듯함을 지켜보며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문화의 필요성을 다시 한 번 느꼈다”고 밝혔다.

또한 사업에 함께 참여한 전주시생활관리사는 “평소 독거어르신들이 참여할 수 있는 문화예술 프로그램이 다양하지만 그 분들을 모두 모시고 갈 수 없는 환경이라 아쉬움이 많았다”며, “웃어요 전주를 통해 이동이 어려운 어르신들까지 문화의 따뜻함을 느낄 수 있어서 뿌듯했다”고 말했다.
/정해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