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전북여성교육문화센터(센터장 신수미)는 지난 31일 ‘제45회 전북여성백일장’을 개최했다.

전북여성백일장은 도내 여성들에게 창작활동의 기회를 제공, 이를 통해 인문·문화예술 활성화를 꾀하고자 마련됐다. 1973년 제1회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50여명의 등단 작가를 배출했다.

운문과 산문 2개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된 백일장엔 글쓰기를 좋아하는 도내 성인 및 결혼 이주 여성 등 총 120여명이 참여했다. 대회에 앞서 열린 송희 시인의 글쓰기 특강은 여성들의 창작 갈증을 해소하는 자리가 됐다.

대회 수상자에겐 장원 각 100만원, 차상 각 50만원, 차하 각 30만원 등 총 57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또한 전북여성백일장 수상자들의 모임인 글벗 동인 활동 자격과 함께 글쓰기 지도 강사를 통한 전문적인 문예창작 수강의 기회도 주어진다.

신수미 센터장은 “전북여성백일장이 45회째를 맞아 지역 여성의 성원과 참여 속에 도내 여성의 가을 인문 행사로 자리 잡았다”면서 “앞으로도 우리 지역 여성들의 문예 창작활동을 지원하며 전통을 이어가도록 준비 하겠다”고 말했다.

당선자는 11월 1일 오후 3시 센터 홈페이지(www.jbwc.re.kr)를 통해 공지된다.
/정해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