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진문화재단의 ‘2017우리소리 우리가락’의 마지막 무대는 ‘조재경&은현주 듀요연주회’가 장식한다.

31일 오후 7시30분 우진문화공간 예술극장 무대에 오르는 가야금 연주자 은현주와 대금 연주자 조재경은 우석대학교 동문이자 남원시립국악단 동료로 남다른 연주 호흡을 기대하게 한다.

두 연주자는 “나이, 음악적 배경과 생각도 다른 우리였지만 중국에서의 유학생활은 다른 우리를 하나로 이어준 계기를 만들어 주었다”며 “오랜 시간 함께하며 서로를 응원하고 깊은 우정을 나누는 관계에서 더 나아가 끊임없이 성장시켜 주는 든든한 음악적 동반자가 되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듀엣 연주회를 준비하는 동안 여전히 다른 우리가 소리를 맞추고 화음을 만들어 내는 것을 경험하면서 처음으로 악기를 잡던 그때의 초심을 생각했다”며 “마음속에 깊은 울림으로 남을 연주를 펼치고자 했다”고 말했다.

연주곡으로는 서공철류 가야금산조, 이생강류 대금산조, 푸리, 소금과 25현 가야금을 위한 밤은 잠들지 않는다, 25현 가야금 협주곡 아리랑의 꿈, 대금 협주곡 타래 등을 들려 줄 예정이다.

공연은 전석 만원.
문의 272-7223.
/정해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