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피지시 무시한 어선 선장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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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악화로 인한 대피지시를 무시한 낚시어선 선장에 경찰에 붙잡혔다.
군산해양경찰서는 30일 낚시관리 및 육성법 위반 혐의로 낚시어선 선장 A(58)씨를 적발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9일 오전 6시께 군산시 비응항에서 승객 21명을 태우고 군산시 옥도면 횡경도 인근 해상에서 낚시 영업을 하던 중 해경이 내린 대피지시를 무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이 배에 타고 있던 일부 승객이 기상악화로 조기귀항을 요구했지만 이 또한 무시해 해경에 직접 신고한 것으로 드러났다.
해경 관계자는 "낚시 시간을 단축하면 받은 요금을 환불해줘야 해 이같이 무리한 영업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현행법상 해양경찰서장은 기상악화로 인해 승객의 안전이 위험하다고 판단되면 안전장소로 이동시키는 조치를 할 수 있으며, 이를 무시할 경우 1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이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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