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 강천산이 주목받고 있다. 올해 입장객만 지난 5일 기준으로 97만 명에 이르렀다. 이에 따른 입장료 수입만도 8억원에 달했다고 한다. 이 같은 수치는 전년 보다 13% 정도 늘어난 것이다.
아무튼 이런 증가추세라면 연말까지는 100만 명 달성도 쉬워 보이며 입장료 수입도 그 만큼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되기까지는 무엇보다 순창군의 노력이 컸다. 그 동안은 빼어난 풍광을 갖고 있었지만, 개발미흡 및 교통불편 등으로 별로 주목받지 못했었다. 그러나 군은 음이온 다량발생의 폭포와 주변 맨발산책로 개발, 5곳의 등산로 정비, 어린이 현장체험학습장 조성 등등 나름대로의 특화에 힘써왔다. 게다가 지난 9월에는 군은 오는 2012년까지 강천산 입구인 팔덕지 수변 21ha에 446억원을 투자해 주변개발과 함께 149개의 객살을 갖춘 대규모 숙박시설과 아쿠아 및 스파시설, 순창 역사문화관 조성, 직거래장터 등이 들어서는 체류형 관광휴양단지를 조성키로 한국농어촌공사와 전라북도와 3자 간 투자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그렇지 않아도 지난 해, 강천산 주변 청계지구에 우수한 미네랄 성분 등이 다량 함유된 음용 및 온천수를 개발, 이의 상품화를 눈앞에 두고 있는 터였었다. 이런 경사가 결합, 향후 전국은 물론 나아가 국제적 관광지로서의 지위도 얻게 될 것이 분명하다. 순창의 자랑, 아니 전북의 자랑이 아닐 수 없다. 여기까지 오도록 힘쓴 순창군수 이하 전 관련 직원들의 꾸준한 노력에 무한한 박수를 보낸다. 사실 기초자치단체가 살 수 있는 길은 지역특화 밖에 없다. 다행히 순창지역은 고추장 등 발효식품의 명소로 자리잡았기에 전국적으로 잘 알려진 곳이다. 이를 바탕으로 한 음식 맛도 전국적으로 명성이 확산되고 있다. 여기에 강천산까지 명소가 된다면 순창의 앞날은 밝을 수밖에. 아무튼 계속적인 노력으로 지역발전을 이뤄주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