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주민참여예산 시민위원회(위원장 이정한)의 활동이 지난 20일 대표회의를 끝으로 2017년 모든 공식 일정을 마무리했다.

지난 7월 남원시 홈페이지 및 읍면동 게시판에 공고하여 85건/ 51억7400만원의 제안사업이 접수되었다.

접수된 제안사업은 지난달 18일부터 29일까지 각 분과위원회별(4개분과)로 현지 사업장 방문을 통해 사업의 필요성, 시급성, 예산반영 여부 등을 꼼꼼히 살펴봤다.

분과위원회별 제안사업을 살펴보면, 문화관광체육 분과는 안길정비사업 등 26건, 교육복지환경 분과는 노인복지시설사업 등 10건, 농림 분과는 농로포장 등 31건, 건설교통 분과는 하천정비사업 등 18건에 대하여 사업의 필요성, 시급성에 따라 우선순위를 정하고 의견서를 작성하여 시민위원회 전체회의에 상정하고 지난 17일에는 시청회의실에서 시민위원회 전체회의를 통해 분과위원회별 현장보고회 및 사업 우선순위를 정하는 자리를 가졌다.

20일 시민위원회 대표회의에서는 각 분과위원장과 집행부와 분과별로 선정사업의 타당성을 최종 검토하고 우선순위를 확정해 최종 의견서를 작성해 11월 20일까지 2018년도 예산안과 함께 시의회에 의견서를 제출하게 된다.

시민위원회 대표회의 이후 위원회 공식 일정은 마무리되지만 주민참여예산 시민위원에서 결정된 의견서는 예산반영 현황과 함께 남원시 홈페이지에 게시하고 주민참여예산 사업에 대한 모니터링을 하며 예산 감시자의 역할을 하게 된다.

남원시 관계자는 앞으로 주민의 알권리와 예산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하여 시민들이 다양한 주민참여 방법으로 예산편성 과정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남원=유영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