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군수 박우정)이 대표 농산물인 고창수박과 고창멜론의 신브랜드 육성을 위해 농촌진흥청, 전북농업기술원과 함께 고창 수박·멜론 발전방향 심포지엄을 마련했다.

지난 13일 농업기술센터 대강당에서 열린 ‘고창 수박·멜론 발전방향 심포지엄’은 박우정 고창군수와 농촌진흥청, 전북농업기술원, 농식품유통업계, 종묘회사, 한국농촌경제원, 지역 수박, 멜론 재배 농업인 등 100여명이 참석하여 고창 수박과 멜론 산업 발전 방향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날 심포지엄은 소비자의 소비트렌드 파악으로 고품질 고창 수박·멜론 생산과 판매 전략을 수립해 고창 수박·멜론의 위상을 높이고 소비자에게 더욱 신뢰받는 농산물 생산을 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이날 소비트렌드에 맞는 고창수박 멜론 발전방향 모색, 인구구조 변화에 따른 농식품 소비변화에 따른 소과종 수박의 특성 파악 및 상품화 가능성 규명, 기능성 멜론 품종 특성 파악 및 고창브랜드 정착화 방안 모색 등의 참석자들의 열띤 의견제시와 토론이 함께 이뤄졌다.
농촌진흥청 박동금 과장은 주제발표에서 고창 수박과 멜론 산업 발전을 위해 해당 산업의 과거와 현재를 비교하여 미래를 내다보는 소비방향을 정리하고 앞으로 고창 수박 멜론산업 발전을 위해 산·학·연 거버넌스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농축유통신문 신재호 기자는 농업에서도 빅테이터 분석을 통해 소비자의 소비트렌드 파악과 시장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농업인이 살아남을 것이라며 농업의 빅테이터 중요성을 피력했다.

박우정 군수는 “고창수박은 좋은 토질의 황토와 서해안 해풍, 여기에 지역 농업인들의 끊임없는 연구와 도전으로 구축한 우수한 생산기술이 더해져 전국 최고의 명품 수박으로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로 선정되며 오랫동안 최고의 명성을 이어왔고, 고창멜론 또한 수박에 이어 첨단시설 지원과 재배기술 보급 등 품질향상으로 브랜드 가치를 높여가고 있다”며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수박과 멜론 산업의 새로운 발전 가능성을 찾고 빠르게 변하는 소비시장에서 한 발 앞서 대응하면서 농업과 농촌에 희망을 불어넣는 기회가 될 것이며 행정에서도 이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창수박은 ‘대한민국대표브랜드’에서 10년(2007년~2016년) 연속 대상을 수상할 정도로 전국에서 우수한 품질과 경쟁력을 인정받았으며, 고창멜론은 지난해 최고품질 생산단지 채소부문 대통령상 수상과 대한민국 히트상품대상(2016년), 소비자가 선정한 품질만족대상(2017년), 대한민국대표브랜드 대상(2017년) 수상하는 등 소비자로부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고창=김영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