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허브화를 추진 중인 부안군 부안읍(읍장 조용환)행정복지센터에서는 욕실조차 없는 창고건물에 거주하여 위생환경이 열악한 취약아동가정에 민관협력 맞춤형 복지를 실시하여 대대적인 주거환경개선 봉사와 아동정서안정을 위한 복지서비스를 연계해 희망의 씨앗을 싹 틔웠다.

강모(초5) 군은 가정에서 세신(洗身)이 어려워 비위생적인 활동으로 교우관계가 원만하지 않아 자존감이 상실, 보호자 또한 근로를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저소득에 시달려 집수리와 양육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었다.

이에 따라 부안읍 맞춤형 복지팀은 소통행정으로 이를 해결할 민간자원을 발굴하여 국제로터리 3670부안지구 4개 로타리클럽(부안, 변산, 서해, 해당화)을 중심으로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부안군 자원봉사센터, 부안군 좋은 이웃들 등에 연계하여 1,700만 원 상당의 비용으로 지난달 17일부터 29일까지 2주간 지붕교체, 도배장판, 주방 및 욕실설치 등 주거환경개선 봉사를 80여 명이 참여했으며 아동이 건강한 자아를 형성할 수 있도록 부안군 드림 스타트 아동프로그램 참여를 연계하였다.

국제로터리 3670부안지구 4개 로타리클럽(연합대표 탁경철) 회원들은 “이번 주거환경개선 봉사활동으로 취약아동에게 쾌적한 환경에서 성장토록 도움을 주고 지역사회를 위한 민·관 간의 단합을 도모할 수 있어 보람이 되었다”며 소감을 밝혔다.

김종규 부안군수도 자원봉사 현장에 방문하여 “행정에서만 추진하기 어려운 다양한 복지욕구에 대응키 위해서는 민·관이 협력한 맞춤형 복지가 해결책”이라며 “앞으로도 복지허브화를 강화하여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안=이옥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