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은경 사진가의 ‘언피니쉬드, 문’ 개인전이 오는 18일까지 전주서학아트스페이스에서 열린다.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문’을 매개로 하여 과거에서 현재까지 자기 성찰을 담아낸다. 두툼히 덫칠된 된 그림 속 ‘문’에는 아련한 이야기가 스며있다.
전시명 ‘언피니쉬드(unfhinished)’는 허물어져가는, 이미 사라진 마을들의 끝나지 않는 또 다른 생성을 의미한다. 작가가 표현하는 ‘문’은 어릴 적 학교에서 돌아와 문턱을 넘어 엄마의 목소리에 따라 집을 들어가는 감정적 회상의 변화를 상징하며, 성인이 된 후엔 과거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선택적 감정의 문으로 작용한다.
그는  “작품은 과거에 대한 회상을 구현한 것으로. 꿈같은 지난 일들을 생각하며 과거를 한가지의 색깔로 표현했다”고 말했다.
/정해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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