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청각장애인미술협회(회장 이봉화)는 전북·영남지역 청각장애 회원들의 작품으로 꾸미는 ‘한국청미회전’을 전북예술회관 기스락에서 오는 12일까지 갖는다.

이번 전시엔 남다른 어려움 속에서도 예술에 대한 집념으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는 김경자·김연희·김예환·김정미·남기윤·박양수·박영옥·박인희·박진·방두영·손명국·이명상·이봉화·이상점·이성기·이순옥·정순영·조문호 등 전북작가와 신혁주·김리나·박태숙·송진현·문성국·이교광·이경미·우영충 등 영남작가가 참여했다.

이들 작가들은 일상에서 느낀 감정과 사색을 그림에 담아냈다.

이봉화 회장은 “회원들은 창작활동의 불편함 속에서도 미술이 좋아 묵묵히 자신만의 작품세계를 구현하고 있다”면서 “이를 통해 세상과 소통하고 위로받는 이들의 전시회에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전했다.
/정해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