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보다도 민생을 챙겨야겠다. 말로만 챙기지 말고 실제로 피부에 감각이 되도록 챙겨야겠다. 민생을 챙기고 있다는 말이 많을수록 그에 반비례하여 도민이 고통을 받고 있으니 별 일이다. 전북도와 각 지자체는 변하지 않으면 안 된다. 민생을 챙기겠다고 호기롭게 말하기보다는 우선 고민부터 해야겠다. 어떻게 하면 민생을 위하는 것인지 이마를 짚어보라는 지적이다. 민생을 챙기려면 현장을 발로 뛰어다녀야 한다. 데스크만을 지키고 있는 것은 정말 곤란하다.
현재 전북도를 비롯해서 산하 각 지자체는 진실로 민생을 위해서 얼마나 애를 썼는지 반성해야 한다. 지역민들에게는 각 지자체가 눈밖에 난지 이미 오래이다. 그런데 전북도와  시ㆍ군들은 그걸 모르고 있는 것 같다. 답답하고도 한심한 일이다. 하루가 멀다고 이런 저런 약속을 늘어놓기에 바쁘니 말이다. 그 화려한 말잔치를 곧이곧대로 믿어줄 이가 얼마나 될지 모르겠다. 여간 큰 실망이 아니다. 큰 실망을 언급했으니 말이지만 요즘 전주시만큼 할 일을 제대로 못하는 지자체도 달리 없지 싶다. 언론사들을 상대로 민생을 챙기겠다는 발표는 이제 그만하면 족하다. 미래 비전은커녕 당면한 현안도 해결 못하는 능력으로 많은 말을 할 것이 아니다. 시내버스 파업 문제 하나 여태 끝내지 못하면서 무슨 일을 해내겠다는 것인가. 파업이 갈수록 점입가경의 모양새가 되고 있는데 그걸 종결시키는 것이 민생을 챙기는 게 아니라서 그러고 있는지 알 수가 없다.
전북도와 전주시는 시내버스 파업이 장기화 되고 있는 것에 책임을 져야 한다. 시내버스 파업이 이토록 길게 계속돼야 하는 이유가 무엇인가. 서민들의 고통을 방관하면서 민생 운운이라니 말도 안 된다. 서민들의 분노를 두려워해야 한다. 서민들은 지금 죽을 맛이다. 거듭 촉구하거니와 시내버스 파업 문제를 속히 해결하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