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전북여성교육문화센터(신수미 센터장)는 ‘2017 양성평등 콘텐츠 전국 공모전’ 시상식을 22일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고양캠퍼스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사회 전반에 양성평등 의식 증진과 문화 확산을 보다 빠르게 실현하기 위해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과 공동 주관으로 지난 7월 17일부터 9월 8일까지 일반부와 청소년부로 나누어 공모를 진행했다.

공모전에는 전국 중·고등학생, 일반인 등 139개 단체 및 개인이 참가했다. 그 결과 최우수상(전북여성교육문화센터장상)은 전주대학교 김운정 팀이 출품한 ‘물들다’(UCC분야)가 차지했다.

작품은 다양한 미디어 속에 만연해있는 성 상품화와 외무지상주의 등 성차별 사례를 제시하고, 잘못된 가치관과 편견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있다.

이 외에도 ‘남자는 파랑, 여자는 분홍??(UCC분야)’와 ‘진정한 양성평등(UCC분야)’가 우수상과 장려상 수상작으로 각각 선정됐다.

공모전 수상작은 유투브, 전북여성교육문화센터 홈페이지 및 SNS,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미디어 플랫폼 및 SNS를 통하여 확인할 수 있다.

신수미 센터장은 “세계경제포럼에서 매년 발표하는 성 격차지수에서 한국은 여전히 하위권에 머물러 있다. 또한 최근 여성혐오사상 등 성 갈등 현상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며 “이번 공모전이 양성평등 여건에 관심을 갖고 개선 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인식 전환의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정해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