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교육지원청 위(Wee)센터는 지난 14일~21일 오후 2시 관내 초등학생 4〜6학년 15가정을 대상으로 ‘부모-자녀가 함께하는 천연돌가루공예 체험’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가족 간의 소통을 주제로 자녀와 가족사진 작품을 만들어보며 천연돌가루의 감촉을 만지고 느끼면서 심신이 안정이 되고 협동해 작품을 만드는 시간을 최북미술관 천연돌가루공예 보석화 공방에서 가져보았다.  

석채화는 운석, 차돌, 수정 등 색깔 있는 돌을 곱게 빻아 만든 돌가루를 붓 대신 손끝으로 화려하고 신비로운 형상을 절묘하게 화폭에 담아낸다 해서 보석화라고 하는데 물감 대신 천연돌가루를 사용해 수 천 년이 지나도 그림이 전혀 변하지 않는 것이 특징이라고 한다.

석채화 전문강사인 김기철 화백은 그동안 국내는 물론 영국,인도, 독일, 필리핀,호주 등 해외 여러 나라에서 초대전을 열어 호평을 받았다.

부모와 함께 하는 가족사진 작업을 통해 천연돌가루의 매개물을 가지고 서로에 대한 생각을 듣고 말하고 감정을 표현하며 훈훈한 가족 간의 대화를 엿볼 수 있었다. 

이날 참여한 부모와 자녀들은 “평소에 바쁜 일상으로 자녀와의 대화가 부족했는데 작품 활동을 같이 하면서 서로를 더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어서 참으로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무주교육지원청(교육장 반징수)는 “이번 천연돌가루공예 체험을 통해 부모와 자녀가 소통하는 시간이 되고 부모는 자녀를 이해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 고 말했다. 

 /무주=전문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