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북무형문화재보존협회(이사장 이종덕)는 오는 28일까지 전북예술회관 미래내에서 ‘제2회 전북무형문화재보존협회전’을 갖는다.

보존협회전은 도내 무형문화재 기능보유자들과 공예분야에서 활동 노력을 인정받은 이들이 전시를 통해 화합의 장을 마련하고 예술적 교류를 모색하는 자리다.

곽종찬 전주모필장의 ‘사동고리’, 김선애 지승장의 ‘지승팔각함’, 박인권 선자장의 ‘어피합죽선’, 안곤 옻질장의 ‘건칠국당초문팔각보석함’, 이종덕 방짜유기장의 ‘좌종’, 임성안 목조각장의 ‘목어’, 천철석 소목장의 ‘전주장’, 최대규 나전장의 ‘나전쌍학문 약상’을 비롯해 송재권 악기장의 ‘가야금’과 안영석 공예인의 ‘25현 가야금’ 등의 작품에선 선조들의 그윽한 숨결이 느껴진다.

이종덕 이사장은 “공예문화는 기능 교류가 단절되면 새로운 작품 탄생이 어려울 뿐더러 작업활동의 회복이 불가능하기에 이번 전시를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정해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