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년 된 청사 신청사 건립 촉각
가-
가+
익산시가 신청사 건립에 시동을 걸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21일 익산시청 기자실에서 간담회를 갖고 “31만 시민의 자존심, 신청사 건립을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국토교통부에서 추진하는 도시재생공모사업인 노후청사 복합개발사업을 통해 국비로 청사를 건립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또 국비확보는 물론 민간자본 유치를 통해 신청사를 건립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여기에 민간자본을 유치해 KTX 익산 선상 역사를 활용, 신청사를 증축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시의 국비 확보와 민간자본 유치 계획은 1000억원 이상 소요될 것으로 보이는 청사건립이 시의 재정 압박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판단 때문에 나온 것이다.
실제 2017년 현재 익산시의 부채는 BTL·BTO를 포함해 3400억원 규모다.
시의 신청사 건립 계획은 지난 1970년 12월 준공된 현 청사가 47년이 경과해 안전성의 문제가 대두되면서 추진되고 있다.
현 청사는 심각한 노후화는 물론 협소한 사무공간으로 인한 업무능력 저하, 시민 불편 등을 야기해 왔다.
시는 안전성을 담보하고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조성을 목표로 호남 3대 도시의 위상에 맞는 청사를 건립한다는 방침이다.
정헌율 시장은 "신청사 건립의 가장 큰 문제는 예산"이라며 "국비 등을 확보해 오는 2021년 께 완공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청사 건립을 위해서는 장소에 대한 주민 합의가 필요하다”면서 “시민이 원한다면 건립 장소는 변경될 수 있다”고 부연했다.
/익산=장양원 기자
<Copyrightⓒ전주매일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