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석종 뮤직포유 대표는 “음악공연을 통해 재미와 보람을 찾은 이들이 다음 만남을 기약하며 ‘봄·가을음악회 무대에서 또 봅시다!’라고 인사를 나누는 달뜬 모습을 떠올리면, 이젠 내 맘대로 음악회를 멈출 수가 없어요”라고 말한다.

매번 사비를 들여 음악회를 열고 있는 강 대표는 음악을 사랑하는 회원들의 열화와 같은 호응과 참여로 인하여 “그간 해온 음악회는 계속해서 이어갈 생각이라며, 제174회 토요음악회를 오는 16일 은파물빛다리광장에서 연다”고 했다.

이날 오후 7시부터 유진수 아나운서의 사회로 열리는 이번 음악회에선 소프라노 김진희·정자영, 테너 김규욱이 ‘축배의 노래’로 바이올리니스트 꼬냐힌 아렉산더 샤샤와 비올리스트 스키바테티아냐가 ‘사랑의 인사’로 관객을 맞이한다.

이와 함께 FM노래모임과 조찬백, 임덕희, 오은미와 친구들이 출연해 꿈을 노래한다.

강 대표는 “한결 선선해진 바람과 힘을 뺀 햇살이 가을이 왔음을 알려줍니다. 푸른 가을하늘을 바라보며 어떤 이는 아름다운 인연을 꿈꾸고, 어떤 이는 성공을, 어떤 이는 사랑을 꿈꾸기도 할 것입니다”면서 “가을과 음악이 주는 기쁨으로 또 하나의 아름다운 추억을 만드시길 바랍니다”라고 인사말을 전했다.
/정해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