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놀이문화조성확산을 위한 ‘2017 전국윷놀이 청춘 챔피언십’의 전주 지역예선이 오는 16일 한국전통문화전당에서 열린다.

전국윷놀이대회에는 서울·대전·부산·전주 등 각 지역별로 128명씩 총 512명이 지원했다. 이들 지원자 중 총 36팀 144명이 전주에서 한판 승부를 벌일 예정이다.

이에 앞서 지난달 26에는 서울에서, 이달 2일에는 대전 평송청소년문화센터에서, 9일에는 부산 송상현 광장에서 각각 예선이 치러졌다.

예선을 뚫고 올라온 전국 각지의 윷놀이 고수 35개팀 135명의 선수들은 오는 23일 한국전통문화전당 야외마당에서 최종 결선을 치르게 된다. 이번 대회에는 1등 100만원, 2등 80만원, 3등 50만원 등 총 23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또한 메인 프로그램인 윷놀이 경기뿐만 아니라 자신의 개성을 의상과 소품을 통해 마음껏 뽐낼 수 있는 ‘베스트드레서’ 선발대회도 열린다. 베스트드레서 대회 역시 1등에게는 50만원, 2등 30만원, 3등 20만원의 상금이 각각 수여된다.

이와 함께 공기놀이, 제기차기, 딱지치기, 팽이치기 등 전통놀이 체험 프로그램을 비롯한 각종 문화 공연도 마련된다.

행사기간 중 전당 홍보관 2층(한문화관)에는 그때 그 시대, 한문화 체험을 비롯해 윷점 운세 뽑기, 전통문양 한지 북마크 만들기, 한지공예체험 등으로 꾸며진 ‘한문화 체험전’전을 마련하여 대회의 재미를 더 할 예정이다.

오태수 한국전통문화전당 원장은 “이번 전국윷놀이대회는 가상현실게임에 함몰된 청춘들에게 전통놀이의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줄 것”이라며 “사람과 사람이 직접 호흡하며 화합과 단결로 공동체 가치를 만들어갈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문화체육관광부의 ‘전통놀이문화 조성·확산 사업’의 일환으로 한국전통문화전당이 주관하며, 아리랑스쿨이 함께 기획·운영한다. 

대회정보는 한국전통문화전당 홈페이지(www.ktcc.or.kr)를 통해 얻을 수 있다.
/정해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