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규모의 독서문화축제인 ‘2017 대한민국 독서대전’을 성황리에 치러낸 전주시가 독서대전에서 선보인 기획전시 프로그램을 연장 운영한다.

전주시는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3일까지 전주공예품전시관에서 운영된 2017 대한민국 독서대전의 특별 기획·전시 프로그램을 오는 10일까지 연장해 시민들에게 선보이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기획·전시는 △한국의 꽃심 전주가 권하는 책과 글 △유명인이 권하는 한권의 책 △한 단어, 한 문장, 한권의 책이 그대에게 닿기까지 △문학의 본향, 전라북도 등 총 4개의 주제로 진행된다.

먼저, ‘한국의 꽃심 전주가 권하는 책과 글’과 ‘유명인이 권하는 한권의 책’ 전시관에서는 전주를 소개한 책과 전주시가 발간한 도서들, 우리지역의 명사와 운동선수, 연예인 등 각 분야의 유명 인사들이 추천하는 책들이 입체적으로 전시돼 전시장을 찾는 관람객들이 책을 통해 교감 할 수 있다.

또한, ‘한 단어, 한 문장, 한 권의 책이 그대에게 닿기까지’ 전시에서는 작가와 출판사, 독자에게 책이 연결되는 각 과정의 모습들을 소개하고 작가들의 친필 원고, 집필모습을 담은 사진 등이 전시된다.

‘문학의 본향, 전라북도’ 전시에서는 전라북도 14개 시·군의 문학과 문학인, 시비를 소개하고, 전라북도 문학 지도를 통해 대한민국 문학의 근간을 이루고 있는 전라북도 문학의 역량을 알릴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돼있다.
 
전주시립도서관 관계자는 “대한민국 독서대전은 시민들의 성원속에 비록 막을 내렸지만, 앞으로 시민들이 가까운 도서관에서 독서와 인문학을 향유할 수 있도록 크고 작은 독서축제와 강연, 기획·전시를 이어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2017 대한민국 독서대전은 고은 시인의‘사랑하는 힘, 질문하는 능력’을 주제로 한 기조강연을 비롯한 공연·행사·강연, 체험, 학술·토론 등 288개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었으며 전국의 많은 관람객들의 호평과 함께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김민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