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지역에 기업유치와 옥천인재숙 등에 따른 인구 증가로 주택난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40세대의 연립주택 공사가 한창이어 입주를 원하는 군민에게 희망을 주고 있다.
  군에 따르면 11월말 기준 순창군민은 3만120명으로 지난 7월과 비교해 200여명이 증가하는 등 꾸준한 인구 증가세가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10월부터 사조산업(주) 순창공장이 본격 가동됨에 따라 40여명의 신규채용과 안산공장에서 순창으로 내려오는 20명의 직원 등이 순창으로 전입했으며, 옥천인재숙이 운영되고 있어 교육으로 인한 도시 전출이 줄어든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사조산업의 신규채용은 외지에 있던 고향민들이 다시 순창으로 돌아왔으며, 또, 변변한 입시학원이 없어 고등학교를 전주나 광주로 보내야만 했던 군민들은 2003년 옥천인재숙이 건립되어 수준높은 강사를 영입해 서울대와 수도권 대학교에 대거 합격하는 등 꾸준한 실적을 높이고 있어 도시로의 전출을 희망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옥천인재숙으로 인해  순창군민은 물론 인근 지역의 학생들까지 순창으로 오고 있는 현실이 되고 있다.
  다른 농촌지역이 자녀교육과 일자리를 찾아 도시로 떠나는 현상과는 확연히 비교된다.
  군은 주택 공급 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대한주택공사와 몇 년에 걸친 협의끝에 경천주공아파트를 2006년 완공 494세대에게 입주 가능토록 했으며, 장수벨트와 연계한 풍산고령자임대주택을 유치해 지난 10월 준공하고 72세대에게 분양하는 등 주택 해소 대책에 총력을 다해왔다.
  이밖에도 민간에서는 작년 순창읍 남계리에 다가구단독주택 17세대를 완공해 입주완료했고, 지난 7월에 착공한 다세대주택 8세대는 공사가 한창 진행중이며, 올해 10월에 착공한 도시형생활주택 (주)승우종합건설 33평형 32세대가 한창 공사중에 있어 입주를 원하는 주민에게 희망을 안겨주고 있다.
  다세대주택 8세대는 내년 2월에, 도시형생활주택은 내년 4월에 준공 예정이다.
  군은 앞으로도 주택난 해소를 위해 더 많은 주택이 건립될 수 있도록 대한주택공사, 전북개발공사와 민간기업 등에 정책 지원 및 유치 홍보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순창=강수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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