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이 장류산업 인력 양성체제를 구축하게 됐다니 참 반가운 소식이다. 올해 고용노동부의 전문인력양성사업에 순창군의 장류명품화 전문인력사업이 선정됐고, 최근 협약까지 끝내 것을 두고 하는 말이다. 물론 이번 선정된 사업이 아직은 초기 단계로 취-창업과정반과 장류조리가 양성반 등 2개반 각각 20명씩 선발돼 운영하게 된 것이어서 약간 미미한 건 사실이지만, 그래도 장류 전문인력을 체계적으로 양성하게 되었다는 점에서 반갑고 기대가 된다는 말이다. 아무튼 4월달에 교육생을 선발해 개강한다니 성공을 빈다.
사실 여기까지 오게 된 것은 순창군수를 비롯 민관 여러 관계자들의 각별한 노력 때문이었다. 무한경쟁시대에서 순창군의 활로를 순창지역의 지리와 기후여건에 맞는 장류와 각종 토속품의 질적 향상에서 찾고자 간단없는 노력을 펼친 덕분이었다는 말이다.
사실 순창 하면 그 동안은, 고추장, 짱아치 등 장류와 복분자술 정도가 특산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었다. 그런데 여기서 그치지 않고 올 설과 대보름을 기점으로 해서 나름대로의 잡곡세트, 호두, 엿, 곳감, 딸기, 청국장쿠키 등 다양한 상품들이 인기를 끌며 높은 매출을 올렸다. 새 특산품 개발에 노력을 기울인 덕이었다. 농촌의 몰락과 무한경쟁 글로벌 시대를 살면서 우리 농촌이 나아갈 길을 순창군이 여실리 잘 보여준 것이었다. 여기까지 오는데 순창군수를 비롯 관계자들의 계획성 있는 지도와 노력 덕분이었던 것이다. 특히 고추장을 비롯한 장류의 고장으로 대변되는 순창지역의 이미지를 꾸준히 가꿔온 순창군의 피나는 노력이 없었다면 여기까지 결코 오지 못했을 것이다. 전국 제일의 장류를 생산하는 지역의 다른 특산물도 우수할 것이란 전국민적 인식이 바로 성공의 열쇠라는 말이다. 이에 힘입어 이번에는 관련 전문인력양성까지 나서게 됐으니 어찌 경사가 아니겠는가. 아무튼 순창군의 그 동안 노력에 박수를 보내며 여기에 적극 동참, 오늘을 일군 군내 관계자들에게도 격려를 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