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석정기념사업회(이사장 윤석정)는 시인 공광규 씨를 ‘신석정문학상’, 시인 심옥남 씨를 ‘신석정촛불문학상’ 수상자로 각각 선정했다.

수상작은 공광규 시인의 작품집 ‘담장을 허물다’(2013 창비)와 심옥남 시인의 시집 ‘표면 장력’이다.

심사위원들은 공광규 시인의 시를 일컬어 "불교적 세계관을 바탕으로 깊이 있는 문예성을 빚었으며, 순정적 투명한 서정이 깃든 융숭한 내면적 성찰이 돋보이는 시를 창작했다"고 평했다.
공 시인은 충북 청양군 출신으로 동국대 국문과를 나왔으며, 86년 동서문학으로 데뷔했다.

이와 함께 심옥남 시인의 시에 대해선 “인간과 우주, 생과 사 등의 대칭적 상황을 한 화면에 융합시켰으며, 이를 관통하고 넘나들며 형상화가 빼어난 시를 창작"하고 있다고 평하며 “시의 창의적 발상이 탁월하다”고 밝혔다.
심 시인은 전북 임실 출신으로 전북 문단에서 각광을 받고 있다.

시상식은 오는 9월 23일 오후3시 부안 석정문학관에서 열린다.
/정해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