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전주영화제작소·4층)은 한시도 긴장감을 놓을 수 없는 미스테리한 사건을 다룬 영화 두 편을 ‘8월 마지막 주 개봉작’과 ‘9월 주말의 명화’로 개봉·상영한다.

8월 마지막 주 개봉작은 故 김광석을 기리고 그의 죽음에 의문을 던지는 ‘김광석’.
영화 ‘김광석’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가수 故 김광석의 목소리를 추억하며, 그의 노래 속에 담긴 자전적 인생 이야기를 드라마틱하게 풀어 쓴 음악 다큐멘터리이다.

2014년 세월호 참사의 비밀을 다룬 ‘다이빙벨’로 센세이션을 일으킨 이상호 감독의 두 번째 작품으로 故 김광석의 삶과 음악을 재조명하며, 자살로 알려진 그의 사망 이유에 의문을 던지고 있다.

영화는 감독이 20년간 추적·취재한 사망 미스터리를 스크린 위에 풀어놓으며, 관객들을 그날의 현장으로 데려가 진실이 무엇인지에 대해 생각하게 한다. ‘사랑했지만’, ‘먼지가 되어’, ‘나의 노래’ 등 그의 대표곡도 만날 수 있다.

제20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제12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에 초청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9월 주말동안 상영되는 ‘주말의 명화’ 상영작은 무서운 장면 없이도 무서운, 반전 영화의 마스터피스로 꼽히는 알레한드로 아메나바르 감독의 ‘디 아더스’.

 ‘디 아더스’는 심장을 조이는 스릴과 치밀한 심리전, 아름다워 더욱 섬뜩한 영상 그리고 반전의 영화로 꼽힌다.

영화는 남편을 전쟁터로 떠나보내고 홀로 남겨진 여인과 빛을 보지 못하는 희귀병을 앓는 두 아이가 자신들의 집에 새로운 하인들을 들이게 되면서 겪는 기이한 일들을 그린 작품이다.

니콜 키드먼의 명연기와 소름끼치는 결말 그리고 매력적인 이야기로 오랜 시간 찬사를 받고 있는 작품으로, 정식 재개봉일보다 앞서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에서 만날 수 있다.

골든 글로브, 베를린 영화제 등 30개의 영화제에 노미네이트되었으며, 고야 영화제, 아카데미 새턴 어워즈, 런던비평가상 등의 시상식에서 29개 부문의 상을 수상했다.

자세한 내용은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 홈페이지(http://theque.jiff.or.kr)
문의 063)231-3377.
/정해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