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민속국악원은 30일 오전 11시 예음헌에서 열리는 국악콘서트 ‘다담’에 하늘모퉁이 고광자 대표를 이야기 손님으로 초대해 음식과 삶의 이야기를 나눈다.

고광자 대표는 10여 년 전 남원시 산동면 상신마을로 귀농해 마을 주민들과 함께 전통적인 방법으로 장을 담그며 로컬푸드 식품 개발 등 식문화 개선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고 대표는 상신마을 어르신들이 농사지은 콩과 고추 등의 농산물만으로 장을 담그는가 하면, 음악회나 작은 축제를 갖는 등 마을 사람들과 ‘함께 살아가는 방법’을 고민하기도 하며  삶을 풍요롭게 가꾼다.

현재 남원시여성문화센터에서 진행하는 프로그램 ‘요리하는 남자’를 이끌며, ‘발효식품’ ‘로컬푸드’ ‘귀농 귀촌’ 등을 주제로 다양한 강의 활동도 하고 있다.

고 대표는 이날 다담에서 귀농의 성공노하우와 몸 뿐만 아니라 마음과 삶을 건강하게 만들어주는 음식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그리고 ‘우리 음악 즐기기’ 시간에는 도내를 기반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퓨전국악실내악단 소리애(Sori愛)가 출연해서, ‘라온제나’ ‘하울의 움직이는 성’ ‘새야 새야’ ‘한오백년’,‘수궁연’ 등 다양한 이야기가 담긴 음악을 선사할 예정이다.

2011년 창단한 소리애(Sori愛)는 전주국제영화제·전주대사습놀이·전주세계소리축제 등 지역을 대표하는 축제에 참가하는 것은 물론 전라북도에서 100회 이상의 공연을 하며 편안하고 즐거운 음악을 선보이고 있다. 또한 스토리텔링 음악이 담긴 ‘전주천 설화-각시바위’와  신수궁가 ‘소리애, 용궁을 엿보다’ 등 2개의 음반을 발매했다.

한편 장터사진가 정영신, 퓨전국악그룹 그림(The 林)함께 하는 ‘장터에서 만난 사람들’ 9월의 다담 프로그램 예약은 국립민속국악원 누리집(namwon.gugak.go.kr)에서 할 수 있다.
문의 063)620-2324.
/정해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