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 도통리 중평 청자가마터 발굴조사 성과 주민설명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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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군은 지난 18일 성수면 도통리 중평 청자가마터(전북 기념물 제134호) 5차 조사 성과에 대한 주민설명회를 도통리 중평마을 조사현장에서 조사기관인 국립군산대학교박물관(관장 곽장근) 주관으로 개최됐다.
이날 설명회에는 이항로 군수와 곽장근 국립군산대학교박물관장 등 조사관계자, 마을 주민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주민설명회는 지난 5월부터 시작된 청자가마터 5차 조사에 대한 발굴조사 성과를 주민들과 공유하고 소통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5차 조사에서 확인된 가마는 전체 길이 43m, 경사도 12°내외의 전형적인 초기청자가마로, 처음 벽돌을 재료로 하여 축조하였다가 이후 진흙가마로 개축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한 기의 초기청자가마에서 벽돌가마가 진흙가마로 변화하는 양상이 확인된 사례는 우리나라 최초이며 이 가마는 호남 최대 규모의 초기 청자가마로 파악되고 있다.
이항로 군수는 “앞으로 도통리 중평 청자가마터의 성격을 보다 명확히 규명하기 위한 학술 심포지엄과 국가 문화재 지정 등 연차적으로 추진하여 유적 정비와 활용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진안=우태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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