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군 증축청사가 외부 가림막 철거로 외관이 공개돼 웅장한 위용을 드디어 드러냈다.

군민의 숙원사업인 군 증축청사는 현재 있는 청사가 노후 되고 공간이 협소하며 주차공간이 부족해 민원인들에게 불편을 주고 있어 쾌적한 공간에서 민원인들에게 질 좋은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2015년 6월 착공에 들어갔다.

그동안 증축청사는 골조공사가 완료됐고 전기,통신,소방,창호,등 내외부공사가 정상추진 되며 건축 공사가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다.

그러나 명품청사로 입주에 앞서 증축청사의 현재 북쪽 도로변에서 보면 2층에서 3층으로 가는 계단 통로의 양옆의 높이 약 3.5ｍ, 지름 40㎝인 4개의 시멘트 기둥이 육안으로 봐도 각각 수직으로 되지 못하고 아래와 위의 차이가 확연히 기울어 있어 부실한 공사가 되었다는 지적이다.

그렇다고 무너질 염려야 없겠지만 외부에서 청사를 보았을 때 기울어진 기둥을 보고 있으면 과연 하자가 없는 명품청사로 불러야 할지, 그동안 공사 관계자들 간의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해 왔는지 의구심을 갔게 하고 있다.

군의 발전을 위해 군민과 함께 백년대계를 설계할 소중한 신청사에 오점을 남겼다는 아쉬움을 갔게 하고 있다.

군 증축청사는 총사업비 293억원이 투입돼 연면적 1만2,643.56㎡,대지 1만1,255㎡,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86면의 지하주차장과 중앙감시실, 군민회관, 체력단련실, 휴게실등이 조성되는 등 친환경 복합행정타운으로 건립될 예정이다.

이에 군 관계자는“위쪽과 아래쪽의 기울기 차이는 최대 7.5㎝라며 시멘트 기둥의 마감재는 페인트이나 이를 감추기 위해 다른 마감재를 쓸 예정” 이라며 “또한 통로의 난간대 설치를 하면 외부에서는 보이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장수군청사 증축공사는 주)삼우공간건축사사무소(대표 정용찬)의 감리에 웅진종합건설(주)(대표 박강자)에서 시공하고 있다. 

/장수=고판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