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의 풍광을 화폭에 담아온 김미경 작가가 ‘수묵풍경을 담다’로 개인전을 갖는다.

한옥마을에 위치한 자만동 벽화마을은 김 작가의 작업실이 위치한 곳. 그의 작품에는 작업실 주변의 소박한 일상과 자연이 이야깃거리로 등장하기 일쑤다. 

겹겹이 보이는 산들과 계곡 사이로 흐르는 물, 화사한 꽃나무와 소나무 산천이 내려다보이는 지극히 평범한 장소들을 작가는 마음의 여유와 즐거움을 주는 이상적인 안식처로 환원한다. 작품은 흡사 고향의 실경을 보는 듯 편안함으로 다가온다.

전시는 오는 9~14일 전북도립미술관 서울관에서 열린다. 

작가는 “가장 가고 싶은 곳, 무엇이든지 수용할 수 있는 고향과도 같은 이상 세계를 화폭에 담았다”고 말한다. 

작가는 전주대학교 미술학과 및 동대학원을 졸업했다. 흐르는 강물처럼(전북도립미술관), 아름다운 전북전(전북도립미술관, 인사아트센터), 동이전-전북테마기획전(전북예술회관, 익산예술의전당), 한국화미래지향전(김제 벽골제 창작스튜디오), 의왕국제플래카트아트전, 표현과모색전(전북예술회관, 전북도청 기획전시실) 등을 비롯하여 다양한 기획 초대전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전라북도미술대전 한국화부문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정해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