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진단 문제해결 무작정 따라하기(길벗 출판사)가 올해 상반기 전북교육문화회관 도서관 이용자들이 가장 많이 대출한 책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교육문화회관이 밝힌 올해 상반기 성인들이 가장 많이 대출한 책은 실용도서인 ‘PC진단 문제해결 무작정 따라하기(길벗출판, 이원순)다. 컴퓨터가 문제가 발생했을 때 A/S비용을 지불하지 않고 문제 원인을 직접 진단해 수리하는 방법을 안내하는 책이다.

2위는 방송인 김제동 씨의 ‘그럴 때 있으시죠?’(나무의 마음)다. 김제동과 나, 우리들의 이야기가 부제로 달린 이 책은 아플 때 누군가는 내 옆에 있어줄 것이라는 믿음을 담은 공감 에세이다. 3위는 소설가 황한영의 ‘그대에게 봄을’(스칼렛 출판)이다. 성공을 위해 밤낮없이 달려온 젊은 기업체 사장의 결혼이야기다. 

4위는 박웅현의 ‘책은 도끼다’(북하우스). 책 들여다보기라는 주제로 이루어진 저자의 강독회를 책을 정리한 것으로, 인문학으로 강고하는 박웅현이 자신만의 독법으로 창의력과 감성을 깨운 책들을 소개한다. 5위는 히가시노 게이고의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현대문학). 오래된 잡화점을 배경으로 기묘한 편지를 주고받는다는 설정을 통해 따뜻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아동도서 분야는 65층 나무 집(앤디 그리피스, 시공주니어). 각종 상을 휩쓸며 독자들의 사랑을 받은《52층 나무 집》의 후속작이다. 2위는 ‘착한 동생 삽니다. (스콜라. 김리하 글, 유설화 그림) 형이나 언니 혹은 동생 때문에 고민이 많은 어린이에게 도움을 주는 책이다. 3위는 ’샌드위치 도둑(앙드레 마루아, 이마주).  편견과 오해에 사로잡혀 있던 알랭의 긴박했던 일주일의 이야기다. 

4위는 ‘우리 반 욕 킬러(미래엔, 임지형), 5위는 ’(어린이를 위한) 누가 내 치즈를 옮겼을까?(주니어 김영사, 스펜서 존슨). 

전북교육문회관 도서관은 장서 20만권을 보유하고 있으며 도서 대출이 가능한 등록회원은 6만9천여명에 이른다고 밝혔다. 이들 도서회원들은 매달 평균 1만2000여권의 도서를 대출받고 있으며 다양한 독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정해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