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 활동을 왕성하게 하고 있는 (사단법인)한국노인복지 봉사회 전주시지회 김용순 부지회장을 만났다.

김용순 부지회장은 그동안 노인복지에서부터 결식아동, 소년소녀 가장 돕기 등 여러 방면에 봉사활동을 펼쳐 왔다. 

이에 따라 본지에서는 김용순 부지회장을 만나 여러 가지 이야기를 들어본다. 

▲(사단법인)한국노인복지 봉사회 전주시지회 김용순 부지회장님은 봉사활동을 많이 하고 여러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렇게 사회복지에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는 무엇입니까?

처음에 활동하게 된 것은 테니스 운동을 하게 되었는데 같이 운동 하던 중 초등학생들도 테니스장에서 운동을 하는 모습을 보면서 학생들 중에 배고픔을 많이 겪는 학생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학생들이 배고픔을 겪으면서 운동을 한다는 것을 생각하니 어릴 때 고생을 하면서 자란 나의 모습이 생각나 지금도 배고픔에 고생하는 학생들이 있다는 사실에 뭔가를 돕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 

운동선수들이 결식아동이 많다는 것을 알면서 시작된 것이 언 13년전 일이다. 

그 당시 어려운 사정을 듣고서 배고픈 아이들을 위해 배부르게 할 수 있는 일을 생각하다보니 결식아동부터 도와야겠다는 뜻을 세우고 시작했다. 

▲결식아동들을 돕는데 무엇부터 시작 했나요?

처음에는 배고픈 아이들을 위해 현금기부 부터 시작했다. 매달 30만원 정도씩 후원을 실시했다.

그러면서 노인 분들에게도 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테니스 운동을 주선해 주었다. 테니스 운동을 하게 된 노인 분들에게도 재능 기부도 했다. 

▲봉사라는 것이 말은 쉬운데 실천하기가 상당히 어려운 일입니다. 그것도 1~2년도 아니고 수년 동안 지속적으로 해오면서 갈등도 많았을텐데요. 어려웠던 부분은 없었나요?

어려웠던 부분이야 말로 한다면 많습니다. 예를 들어 한 가지만 이야기 한다면 젊어서 결혼을 하고나서 보니 처갓집 형편이 너무도 어려웠다. 

4형제 중에 막내처남이 정신지체 장애 2급이었다. 

저희 집사람이 남동생에게 남달리 애정을 더해 주었고 그 계기로 인해서 장애인을 도와야겠다는 신념이 더 들었다. 

결혼 초부터 장애인을 보살피면서 처남을 성장 시켰다. 그러나 갈등도 많았다. 

그것은 주변 사람들의 잘못된 편견으로 어려움을 경험 했다. 

막내처남 아들이 큰 교통사고를 당해 생사에 기로에 서 있을 때 저의 결단으로 새 생명을 얻을 수 있었다. 

병원에서는 가망이 없다고 했으나 의사를 설득해 대 수술을 받아 새롭게 태어나게 되었다. 

이러한 깊은 사연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주변에서는 제가 마치 보험료를 받아 챙기려 했다는 것으로 비춰져 살아온 인생에 있어 최대의 좌절과 심적 고통을 받았다. 

시간이 지나면서 잘못된 오해는 다 풀리게 되고 이제는 모든 것을 다 용서 하면서 살고 있다. 

▲처음에는 결식아동부터 도왔지만 그 이후로 또 어떤 봉사활동을 했습니까?

정인스님이란 분이 계신다. 정인스님은 종교인이지만 사회복지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중생제도를 실천 하시는 분이다. 

스님을 만나면서 사회복지라는 것을 더 배우게 되었고 스님과 같이 더 많은 봉사활동을 할 수 있었다. 

정인스님과 같이 노인들을 위해 위문공연, 독거노인들을 위한 무료점심대접 등의 활동을 펼쳤다. 

특히 어려운 노인 분들을 위해 선풍기, 생필품 등을 보급해 주었고, 독거노인들에게는 매년 명절 등을 포함해 3차례씩 노인 분들에게 필요한 물건들을 후원 했다.

/이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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