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헌율 익산시장, 기부금 강요 경찰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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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헌율 익산시장이 기부금 강요 의혹으로 경찰 조사를 받게 됐다.
전북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6일 기부금 모집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정헌율 익산시장을 입건했다고 밝혔다.
정 시장은 익산시 소속 A국장을 통해 골재채취업자 B씨(50)에게 장학금을 기탁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지난해 3월 익산시로부터 추가 채취할 수 있는 토석채취변경허가를 얻었다. 이 후 B씨는 정시장이 이사장으로 있는 익산시 산하 장학재단에 2000만원을 기탁했다.
이 과정에서 정시장이 A국장을 통해 A씨에게재단에 장학금을 기탁하도록 강요했다는 부분이다.
경찰 관계자는 "정 시장을 소환해 골재채취업자에게 장학금을 요구한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며 "구체적인 내용과 소환 일정은 공개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정시장은 해당 혐의에 대해 전면 부인했다.
/이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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