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경찰서 여성청소년계는 최근 경찰서 및 선운사에서 고창여중 3학년 9명을 대상으로 청소년 자체선도프로그램인 '효도밥상'을 실시했다.

이번 자체선도프로그램은 학교에서 의뢰받은 학생들을 본인 및 부모님의 동의하에 희망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하였으며, 프로그램에 의해서 진행되었다.

첫째날은 경찰서 2층 소회의실에서 학생들과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학교폭력예방교육 후에 마트에 직접 가서 음식 재료들을 구입하고 구내식당에서 만드는 체험을 하였으며, 이어서 부모님이 참여하여 만든 음식을 먹으며 대화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고, 마지막으로는 학생들이 직접 쓴 효도 편지를 낭독하며 부모님의 마음을 헤아려 보았다.

둘째날엔 선운사로 이동하여 약 2시간여동안 선운사 주차장에서부터 선운사 경내까지 비가 보슬보슬 내리는데도 불구하고 길가에 버려진 쓰레기들을 줍는 환경정화활동을 실시하였다.

'효도밥상' 프로그램에 참여한 고창여중 3학년 김모 학생은 “엄마가 해준 음식을 먹기만 하였는데 경찰서에서 음식을 만드니 생각보다 힘들었고, 쓰레기를 줍는 환경정화활동을 하니 뿌듯했다면서 이런 프로그램에 참여하기를 잘했다면서 이것을 계기로 반성도 하고 앞으로는 부모님 말씀도 더욱 잘 들어야겠다”고 다짐했다.

고창경찰서 여성청소년계는 앞으로도 맞춤형선도프로그램을 실시하여 청소년들의 사회 체험 및 봉사활동을 통해 학교폭력예방과 근절을 위한 노력을 펼칠 예정이다. 

/고창=김영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