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비전대학 태권도과 2학년 김윤수(19) 선수가 대한태권도협회(KTA) 국가대표 시범공연단원에 선발됐다.

 지난 4일 한국체육대학에서 전국의 실력있는 태권도 선수 250여명이 국가대표 공연단원이 되기 위해 기본 발차기, 지정품새, 개인특기종목, 체력검정, 면접 등의 오디션을 치렀고 13일 김윤수 선수를 포함한 20명이 KTA 소속 국가대표 시범단원으로 최종 선발됐다.

 김 선수는 “우리나라 태권도 국가대표 공연단은 곧 세계를 대표하는 것이기에 선발되는 것 자체가 모든 태권도인들의 꿈”이라며 “오디션장에서 본 선수들의 기량이 너무 뛰어나 선발이 확정되기까지 마음을 놓을 수 없었다”고 밝혔다.

 KTA 국가대표 시범단은 세계 속에서 태권도 시범을 통한 태권도의 정신적, 문화적 가치 전파와 아울러 21세기 새로운 태권도 문화의 창달과 선도를 목적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국내 대규모 행사의 초청행사는 물론 미국, 중국, 유럽, 아프리카까지 태권도 순회공연을 통해 국위를 선양하고 있다.

 고등학생 시절부터 무주군 태권도공원 홍보 시범단으로 활동한 경력이 있는 김선수는 전주비전대학 태권도과 재학중에도 꾸준히 대학 시범단 주장을 맡아 국내외에서 활발한 시범활동을 펼쳐왔다.

 김 선수는 “지난 5월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세계엑스포 현장에서 한국주간 내내 전주비전대학 태권도 시범단이 엑스포 행사장을 찾은 외국인들에게 태권도 시범을 선보여 극찬을 받았던 일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며 “태권도는 해외에서 우리나라를 홍보하고 각국과의 문화교류를 증진하는데 쓰이는 최상의 콘텐츠”라고 태권도에 대한 소신을 밝혔다.

 태권도 종주국의 위상과 정신을 세계 속에 심겠다는 김윤수 선수의 당찬 포부가 국가대표 시범단에서 멋진 발차기로 실현되길 기대해 본다.
/이법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