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군수 박우정)이 감염병 발생 없이 군민들이 안전하고 위생적인 여름철을 보낼 수 있도록 오는 9월까지 집중 하계방역기간으로 정하고 소독활동을 실시하고 있다고 19일 전했다. 

군 보건소는 마을권, 해수욕장, 관광지 등 방역소독 취약지역 1300여개소를 중심으로 군비 2억5000만원을 들여 읍면별로 자율 방역단과 함께 해충구제와 방역소독을 진행해 위생해충 방제에 힘쓰고 있다. 

보건소는 특히, 무더위가 지속되는 여름철 1일과 15일을 ‘일제 소독의 날’로 정해 공무원과 군민들이 함께 폐타이어, 버려진 화분, 물 웅덩이 등 모기서식지를 제거하고 야간에 주민들이 많이 활동하는 장소인 고창읍 천변과 공원, 체육시설 등에 해충모기 유인 포충기를 설치해 친환경 모기구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들을 감염병 위험으로부터 보호할 수 있도록 어린이집, 유치원 등 27개소를 순회방문하면서 실내·외 소독과 장난감 통학차량을 소독해 주는 ‘어린이 안심케어 방역서비스사업’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건강한 여름을 나기 위해 올바른 손 씻기, 모기에 물리지 않기, 주변환경 청결하게 하기 등을 실천해주시기를 바란다”며 ”감염병 발생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방역 소독 등 신속하게 대응하면서 청정 고창군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창=김영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