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농업기술센터가 핵과류(살구, 매실, 자두, 복숭아 등) 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자두곰보바이러스’ 일제조사와 예찰에 들어갔다. 대상은 176농가, 86ha이다.  

기술센터는 “지난해 도내에서 발생한 바 있는 자두곰보바이러스 발생을 예방, 안정적인 과실 생산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일제조사와 함께 예찰에 나섰다“고 밝혔다. 

자두곰보바이러스는 식물방역법상 금지병이다. 벚나무속 식물인 복숭아와 살구, 자두, 매실 등에서 발생한다. 전염을 막기 위해서는 감염된 나무로부터 최대 650m 까지 조사한 후 감염된 경우는 캐서 매몰해야 한다. 또 발병한 경우 최소 3년 동안 핵과류를 재배하지 못한다. 

감염되면 잎에서는 모자이크 또는 원형반점이 나타난다. 또한 과실은 모양이 불균일하게 기형으로 되고, 품질과 수량도 현저히 떨어진다. 

감염되면 별도 치료제가 없다. 따라서 무엇보다 예방이 최선이다. 예방을 위해서는 사전에 무병 접목묘를 사용하고 진딧물을 방제해야 하며 전정에 사용한 가위와 톱 등을 철저하게 소독해야 한다. 

기술센터는 특히 감염 의심 증상이 있을 때는 바로 자원개발과(과수팀, ☏539-6323) 또는 지역농업인상담소에 즉시 연락할 것을 당부했다. 

/정읍=김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