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정인 스님 2. "이 세상 왔다 가는 날까지 어르신 위한 봉사활동 계속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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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지금까지 스님생활과 복지 활동을 하면서 어려웠던 일들이 많았을텐데요?
그동안 어려웠던 점도 많았지만 내 자신의 업보이다 생각하고 슬기롭게 헤쳐 나왔습니다.
주변 사람들의 도움도 많이 받고 돈이 많아서 이 사업을 시작 한 것이 아니라 지금도 월세방을 살고 있지만 이 일이 중생구제라는 것을 깨닫고 부처님 법을 지키면 살아가려고 노력 하고 있습니다.
이 봉사활동을 하는 것이 너무도 행복하고 기쁨니다. 어르신들의 환한 미소를 보면 그렇게 즐거울 수가 없습니다.
어려운 경제난 속에서도 르윈호텔 이창승 회장님을 비롯해 전주수한방병원 임선영 원장님, 법성스님, 김용순 부지회장님 등 모든 분들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특히 이창승 회장님은 교회 장로이시면서 종교를 초월하여 저의 법인 고문으로도 활동하고 있습니다.
임선영 원장님도 수익금의 일부를 사회에 환원하는 마음으로 7년째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김용순 부지회장님도 8년째 도움을 주면서 보이지 않는 곳에서 힘이 되어 주신 많은 분들에게 감사할 따름입니다.
2. 앞으로 계획은 무엇입니까?
이 세상 왔다 가는 날까지 이 일을 계속할 생각입니다.
어려운 사람들과 항상 함께 할 것입니다. 복지사업에 목적을 두고 사찰을 건축 하지도 않았습니다. 사찰이 있으면 신도들로 인하여 잠시도 사찰을 비워 둘 수 없기 때문이었습니다.
-정인스님 걸어온 길-
정인스님은 25년 전부터 노인복지에 대한 봉사 정신을 가지고 병들고 힘든 어르신들을 도우면서 지내왔다.
스님은 1996년부터 1998년까지 전주 효자동 제일여객 앞에 노인사랑방을 열고 무료로 물리치료 등을 해 주었다.
2002년부터는 사단법인 한국노인복지봉사회 전주시지회를 설립하여 암환자 심장병 환자들을 무료로 수술도 시켜 줬다.
스님은 노인분들을 남몰래 도우면서 행하던 복지사업을 2011년부터는 좀더 체계적으로 했다.
설날, 추석, 어버이날, 등 매년 3회씩 100여명의 노인들을 초청하여 위문공연과 각종 필수품을 전달도 했다.
2017년 현재 20회째를 마치고 올해 부터는 50명을 더 늘려 150명씩 설날부터 5월 가정의달 등에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김민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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