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가 무분별한 증식으로 생태계를 교란시키고 있는 외래 생물 퇴치에 총력을 쏟았다.

시는 “생물의 다양성을 해치고 있는 외래 생물로부터 지역의 생태계를 보호하기 위해 외래 생물 퇴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베스와  블루길 등 외래 어종이 지역 내 주요 저수지와 하천 전역에 걸쳐 서식하고 있다. 또 양미역취와 가시박 등 외래 식물들도 정읍천과 고부천 등에서 서식지를 넓혀가고 있다. 

시는 이에 따라 지난 5월(10일)부터 이달 12일까지 블루길과 베스 포획?수매사업을 추진했다. 이 기간 모두 1280kg을 포획·수매했고, 보상금 640만원을 지급했다.

이와 함께 외래 식물 퇴치사업도 펼쳤다. 5월 말 만석보 일대에서 점차 서식지를 늘려가고 있는 양미역취 2만㎡를 제거했다. 

김생기 시장은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생태계 교란 생물 제거사업을 추진해나가겠다”며 “생태계 교란 생물 퇴치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무단 방류 등의 원천적 유입 행위를 하지 말아야 하고, 확산 방지를 위해 시민 모두가 관심을 갖고 참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정읍=김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