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 학생들이 교실에서 축구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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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 동계초등학교에서는 앞으로 아이들이 교실에서 가상현실을 통해 축구를 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다.
군은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 한국스포츠개발원에서 실시한 2017년도 ‘체육 취약계층의 체육 활동 증진을 위한 초등학교 대상 가상현실 스포츠실 보급’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가상현실 스포츠시스템의 보급?설치를 통해 체육활동이 취약한 초등학생의 체육활동 참여기회 확대는 물론 체육 이론 및 실기에 기반한 체계적인 스포츠 콘텐츠를 제공해 학교 체육 활동의 목표인 도전과 경쟁 활동을 통한 자발적인 성장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군은 올해 국비 4천여만원을 지원받아 동계초등학교에 가상현실 스포츠실을 설치할 계획이다. 1년간 축구시뮬레이터 및 체육기반 융합 교육 콘텐츠를 설치하고 스포츠실 운영 교육을 위한 직원 1명이 1개월간 파견된다.
군은 올 가을부터는 수업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올해는 특수학교나 다문화가정 학생, 새터민 학생 등의 비율이 높은 체육 취약계층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하는 시범사업으로 전국 10개 학교를 선정해 추진하며 내년부터 일반학교 까지 확대된다.
군은 지난 5월 순창교육지원청과 협의를 통해 관내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실시 동계초등학교가 공모사업 참여를 희망해 지난 5월 중순 사업계획을 제출 최종 선정되는 쾌거를 거두었다.
황숙주 군수는 “아이들이 가상현실을 통해 건강한 몸과 정신을 기를 수 있는 기반을 만들 수 있어 기쁘다” 면서 “앞으로도 아이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지역에서 자랄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순창=이양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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