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경찰서(서장 신일섭)에서는 범죄 피해를 당한 피해자나 그 (유)가족등을 경제적으로 지원하고 일상으로의 조속한 회복을 돕고자 자체적으로 '따뜻한 마음 전하기' 시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범죄 피해를 당한 피해자나 (유)가족 중 기관 지원 대상 범죄가 아니거나 상대적으로 그 피해가 가벼우나 경제적 빈곤 등 특별히 지원을 해야 하는 등의 사유가 있는 피해자나 가족을 위해 순창경찰이 자체적으로 이들을 돕고자 하는 취지로 시작되었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따뜻한 마음 전하기는 소속 직원들이 가족 경조사를 치른 후 직원들에게 감사의 표시로 음료수 한 병씩 등을 의례적으로 돌리는데, 이 비용을 좀 더 발전적이고 필요한 곳에 사용하기 위하여 전북경찰청에서 협약을 맺은 대한적십자사 전북지사에 지정기부 형식으로 기금을 입금한 후 이 금액을 범죄 피해를 입은 지원 대상자 발생 시 지원하는 제도이다. 

기부한 직원들의 사진을 순창경찰 쉼터인 ‘정담마루’ 게시판에 게시하여 자긍심과 영예성을 제고하도록 할 방침이다.  

신일섭 서장은 “직원들이 소액으로 기부하는 것이 작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조그만 정성들이 모여서 범죄 피해자들에게 따스한 온기로 전달되기를 순창경찰 전 직원들이 염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순창=이양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