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통예술원 모악이 주최·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전라북도·전라북도문화관광재단이 후원하는 ‘2017년 우리가락 우리마당’ 야외상설공연이 27일 열린다.

공연은 ‘도청으로 떠나는 국악여행’이라는 주제로 오는 27일부터 9월 23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7시30분 전북도청 야외공연장에서 펼쳐진다.

총 22회에 걸쳐 열리는 올해 공연은 도청에서의 본공연(18회)과 6월 2일 그린웨이 환경축제 및 7월 28일 휴가철 맞이해 찾아가는 공연, 6월 26·28일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를 축하하는 특별공연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27일 개막공연은 내년 ‘전라도 천년’을 기념하여 전라남도 예술인들과 함께 만드는 무대로 조통달 명창과 널마루무용단, 타악그룹 얼쑤가 참여하여 다양한 전통예술의 진수를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현대인들의 문화적 욕구를 반영하여 도민들에게 보다 쉽고 편안하게 다가가고자 실험적이고 젊어진 무대를 마련했다. 공연은 전통예술의 대중화에 초점을 맞췄으며 신진예술인과 신규 참여단체를 확대함으로써 지역 전통예술인들의 참여기회를 확장했다.

공연은 명인들의 무대인 ‘백세일로’, 기성단체들의 농익은 무대 ‘오감만족’, 신진예술인들의 ‘청출어람’, 장르를 뛰어 넘는 ‘무한도전’ 등 매주 테마를 달리해 전통과 대중화가 어우러지는 무대를 열어 간다.

부대행사로는 부채꾸미기, 보석 십자수수첩 만들기 등 공예체험과 넓어진 도청 야외공연장 광장을 이용한 전통놀이 체험이 마련된다.
/정해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