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교육청이 교육전문직의 책무성 강화와 공개전형의 투명성 확보 등을 위해 전문직 선발제도를 대폭 개선한다.
지난 11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개선된 선발제도는 암기 위주의 객관식 필기시험과 가산점제를 폐지하고, 업무수행에 필요한 직무수행능력과 역량평가를 실시, 현장평가를 강화, 인성 및 교육활동 실적에 대한 평가와 동료평가 등을 실시한다.
선발 분야는 인성ㆍ인권, 진로ㆍ진학, 교육ㆍ홍보, 보건 등 전문 분야와 일반 분야로 나눈다. 그동안 따로 운영됐던 유ㆍ초ㆍ중등 교육전문직 선발은 통합ㆍ운영할 예정이다.
1차 전형에서는 교육현안문제 해결중심의 주관식 논술과 정책보고서작성 등 기획능력 평가가 이뤄지며, 2차 전형에서는 심층면접을 통해 기본소양과 현장 조정능력을 확인한다.
3차 전형에서는 역량평가 제도를 도입, 창의적인 수업개선과 학교현장지원의 컨설팅 역량을 갖췄는지 여부를 평가한다.
또한 선발과정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전형과정에 소속 교육청 교원 및 교육전문직 외에 외부교육전문가를 50%이상 참여시킬 방침이다.
한편 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선발제도 개선을 통해 개혁과제 수행과 새로운 비전을 창출할 수 있는 각 분야의 전문가를 교육전문직으로 선발, 학교현장에 대한 효과적인 지원을 강화함으로써 교육행정의 질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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