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통문화전당(원장 오태수)은 20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전주공예품전시관과 야외 주차장에서 ‘전주 굿(Good) 솜씨 마당’ 행사를 연다.

이는 FIFA U-20 월드컵을 맞아 전주를 찾는 전 세계 축구팬들과 관광객들에게 전주 전통문화의 진수를 선보이기 위한 자리로 손재주가 좋은 우리지역 무형문화재(기능장) 장인들의 월등한 작품이 전시된다. 

전주무형문화재 20인이 참여하는 ‘전주무형문화재 작품전시 및 워크숍’은 특별전시실에서 열린다. 전주 무형문화재 장인들이 직접 자신들의 작품을 시연하며, 행사기간 내에 하루 1회 이상 총 20회 진행된다.

‘옛 솜씨에 취하다, 기억’이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작고 무형문화재 특별전’에서는 이미 돌아가신 고(故) 이기동(선자장), 조석진(소목장), 강소애(자수장), 엄주원(선자장), 방춘근(선자장) 장인 등 총 5명의 작품 세계를 들여다보고 느끼는 시간으로 꾸며진다.

이외에도 '전주핸드메이드 프리마켓’은 물론 투호, 고리던지기, 비석치기 등 과거 다양한 놀이방식을 모아놓은 ‘전통문화 놀이터’, U-20 월드컵의 성공적 개최를 염원하는 마음을 담은 월드컵 종합 홍보관과 지푸라기로 제작한 전통 짚풀공 전용 축구장도 행사기간 무료로 운영될 예정이다.

한편 전당은 직장인들의 여가활동 지원과 문화향유 기회 확대를 위한 공예 전문교육 ‘삶의 쉼표(Comma)’ 야간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으로, 오는 21일까지 수강생을 모집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핸드메이드 바느질(월), 칠보공예(화), 패션페인팅(수), 한지등 만들기(목) 등 총 4개로 오는 22일부터 8월 1일까지 오후 7~9시 10주간 진행된다.

유료로 진행되는 이번 강좌는 수공예에 관심 있는 사람은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전주시 홈페이지(www.jeonju.go.kr) 공연·행사란에서 신청서를 다운받아 이메일(eszrdx28@hanmail.net) 또는 팩스(283―1201)로 제출하면 된다.
문의 281-1566.
/정해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