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18일 도내 주요 경제관련 기관장들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한국자산관리공사 전북본부에서 민생경제원탁회의를 개최했다.

19대 대선이 치러진지 1주일 여 지나 개최된 이날 회의에서는 변화하는 정치.경제적 현실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전북도 및 도내 경제관련 각 기관에서 추진하는 중요 시책을 공유하고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전북도는 5월과 6월에 치러지는 FIFA U-20 월드컵, 무주 세계태권도 선수권 대회 등 도내에서 치러지는 굵직한 국제행사의 홍보와 함께 경제민주화 정책 발굴을 위한 도민제안 공모에 기관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그 외에 군산지방해양수산청의 컨테이너 화물 군산항 이용 협조 및 군산-어청도 직통 운항 안내, 전북지방중소기업청의 시제품 제작터 활성화, 전북지방조달청의 전통상품 구매 활성화, 고용노동부 전주지청의 잡영챌린지 시즌5 등 지역경제 활성화 및 지역민의 생활 안정을 위한 각 기관들의 시책을 경청하고 공감대를 형성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탄소산업 등 고부가가치 차세대 성장산업 육성, 아시아를 대표하는 스마트 농생명밸리 구축, 환황해 경제권의 중심으로의 새만금 조성, 국민연금기금과 결합된 농생명산업의 금융거점 육성 등 새 정부가 제시한 '전북도 관련 대선공약의 현황과 차질 없는 추진 방안'을 주제로 각 기관 간 협업을 위한 깊이 있는 토론이 이뤄졌다.

진홍 정무부지사는 "새 정부가 들어선 이후 변화하는 중앙정부의 정치적 변화와 개혁에 발맞춰 유연하고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새 정부가 내건 전북관련 공약이 중앙부처의 국정과제 및 국가예산에 반영돼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도내 경제관련 기관들의 협조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민생경제원탁회의는 전북노동위원회, 전북중소기업청, 전북조달청 등 도내 12개 국가기관, 한국은행 전북본부 등 4개 금융기관, 한국농어촌공사 및 한국도로공사 전북본부 등 28개 공사.공단 등이 참여하는 경제관련 회의체이다. 

전북의 지역경제 현안에 대한 정보공유, 해결방안과 공조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구성돼 2개월마다 정례적으로 원탁회의를 추진하고 있다.

/안재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