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업축구 내셔널리그가 12일부터 2011 시즌의 막을 올린다.

 삼성생명 2011 내셔널리그는 12일 오후 3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지는 수원시청-대전한국수력원자력 간의 맞대결을 시작으로 총 182경기의 열전에 돌입한다.

 올 시즌 14개 팀이 참가하는 내셔널리그는 기존 전·후기리그제 대신 단일리그로 치러진다.

 이로 인해 전후기 1, 2위와 통합순위 1, 2위 팀 등 총 4 개팀이 펼치던 4강 플레이오프제도 팀당 26라운드를 치른 뒤, 상위 1~6개 팀이 플레이오프를 거쳐 우승 팀을 가리는 방식으로 바뀌었다.

 주중과 주말로 편성됐던 경기도 대부분 주말에 치른다. 오는 2013년 승강제가 실현될 경우 연계되는 프로축구 K리그와 유사한 제도를 택한 것이다.

 우승 상금은 종전 2000만원에서 4000만원으로 2배 인상돼 선수들의 동기 부여도 부쩍 강화됐다.

 14개 팀 감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는 지난해 우승팀 수원시청을 비롯해 대전한수원, 고양KB국민은행, 울산미포, 강릉시청, 부산교통공사 등이 6강 후보로 점쳐졌다.

 한편 내셔널리그연맹(회장 권오갑)은 올 시즌 팬들을 위한 리그 만들기 노력의 일환인 '라라라 프로젝트'를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