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부처예산편성단계 막바지 총력전

대선 공약사업과 부처 쟁점사업 위주 집중활동 전개

  전북도가 2018년 국가예산 최다 확보를 위해 새 정부의 부처예산 편성단계에서 막바지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현재 각 부처에서는 2018년 부처예산편성(안)에 대선 지역공약사업 등을 포함해 예산안을 정리중이며, 오는 26일까지 예산(안)을 기재부로 제출할 예정이다. 

  이에 전북도는 19대 대선공약과 연관된 전북의 국가예산사업이 부처예산에 포함될 수 있도록 집중 대응하고, 또한 도정 현안사업 중 부처와 이견이 있는 쟁점사업에 대해 해소방안을 마련해 대응하고 있다.

  특히 각 실국장이 연일 정부세종청사를 방문 활동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16-17일에는 행정.정무부지사가 주요 5개 부처를 잇달아 방문해 국가예산 우선반영 30개 사업에 대해 중점 설명 활동을 펼친다.

  16일 김일재 행정부지사는 먼저 기재부 장정진 타당성심사과장을 찾아가 전북도 예타가 진행중인 '새만금수목원 조성', '소리창조클러스터 조성', '안전보호융복합제품산업 육성사업' 등 3개사업 모두가 공약과 관련된 사업임을 피력하며 예타통과의 당위성을 설명했다.

  이어 오상우 국토교통예산과장을 만난 자리에서는 새만금사업 용지매립은 국가가 주도해야함을 강조하며 '새만금사업 시범지역 조성'과 '국가별 경협특구 조성' 사업의 예산을 반영 요청했다.

  특히 대선 지역공약사업인 '새만금 SOC구축 5개사업'의 조기 완공과 안전성에 문제가 있는 '김제육교의 재가설사업'의 시급성과 위험도로 개선을 위해 '무주~설천 국도' 및 '부안~흥덕 국도건설'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또한 김 부지사는 해수부 박준권 항만국장을 방문해 '군산항 항로준설'이 민간대행 개발로 지연되고 있어 국가사업으로의 전환과 새만금에 국내외기업 투자유치와 입주기업 수출입 물동량 처리를 위해 '새만금 신항만 건설' 사업 적기 준공될 수 있도록 건의했고 국토부를 방문해 '전주역사 전면개선'과 새만금 복합산업단지 및 새만금 신항만 건설에 따른 물동량 처리를 위해 '새만금~대야간 철도건설'과 '무주-대구간 고속도로 건설' 사업이 예타 대상사업으로 선정해 줄 것을 건의했다.

  이외에도 문화체육관광부를 방문해 '전라도 새천년공원 조성사업'과 '서부내륙권 광역관광개발사업', '태권시티 조성' 사업의 지원 필요성 등을 설명했다.

  17일에는 진홍 정무부지사가 산업부를 방문할 계획으로 유정열 소재부품산업정책관, 정대진 창의산업정책관 등을 만나 '탄소산업진흥원 설립', '탄소복합재 신뢰성 시험평가 기반구축', '탄소복합재 적용 전기상용차 경량차대 개발', '저출력 X-RAY검사가 가능한 탄소복합재 경량컨테이너 개발사업', '전북 지역특화형 디자인센터 설립' 등을 건의할 계획이다.

 /안재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