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립국악원(원장 신동원)의 2017 목요국악예술무대 ‘원향, 춤 맥을 잇다’가 오는 18일 오후 7시 30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명인홀에서 열린다.

이날 공연은 한국무용의 멋과 아름다움을 선보이기 위한 무대로 전북 지역 춤을 대표하는 거장과 무용단원들이 다양한 전통 춤의 향연을 선보인다.

총 6작품으로 구성된 공연은 농악에서 쓰이는 호적과 구성진 구음에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살품이춤의 미학적 특징인 한과 슬픔이 베어나는 ‘호적구음살풀이춤(정형인류)’를 비롯해

지난해 7월 군산 향토문화제 20호로 지정된 ‘권번부채춤(장금도류)’, 전북을 대표하는 춤으로 자리매김한 춤 ‘금파한량무(금파류)’를 펼쳐 보인다.

이어지는 무대에선 조갑녀 예인의 혼이 담긴 몸짓과 정신의 영향을 받은 즉흥성이 강한 작품 ‘한춤(해울 정경희춤)’과 호남 우도농악의 명인 나금추의 부포놀이로 가벼운 몸짓과 유려하면서도 묵직한 부포의 조화로운 움직임이 돋보이는 춤 ‘부포놀이’, 춤의 조화가 어우러져 기교가 뛰어나고 세련되면서도 매우 힘이 있으며 예술성이 돋보이는 ‘진도북춤(박병천류)’등 전통춤을 대표하는 명무들의 품격 높고 깊이 있는 무대를 감상 할 수 있다.

공연은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공연예매는 홈페이지 http://www.kukakwon.or.kr를 통한 사전 예약제이다. 예약을 하지 못한 경우에는 공연당일 현장을 방문하면 오후 6시부터 선착순으로 잔여석을 배부 받을 수 있다. 

문의 290-6840.

/정해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