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농생명 SW융합클러스터 사업'의 일환으로 농업기술실용화재단과 전북소재 농업용 드론 기업에 대해 농업용 드론 검정테스트를 12일 국립농업과학원 내 드론 주행시험장에서 실시했다. 

  이번 사업은 전북도와 실용화재단이 지난해 8월 '농업용 드론 테스트베드 인프라'를 구축해 도내 드론 기업의 농업용 드론에 대해 무료로 검정 테스트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를 통해 도내 농업용 드론기업은 농업용 드론 종합검정 전에 사전테스트를 진행하고 지도.점검 받음으로써 검정에 대한 비용절감 및 기체 개선 컨설팅 등의 지원을 받을 수 있어 높은 만족도를 보이고 있다. 

  검정 테스트를 받은 메타로보틱스㈜ 관계자는 "실제 종합검정 전에 검정 테스트를 받음으로써 개선점을 도출할 수 있었고, 이러한 지원 제도가 확산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실용화재단은 방제, 시비, 파종 등 농업분야에 활용되는 드론의 농업적 활용 촉진을 위해 지난해 8월부터 농업용 드론에 대한 검정을 시행하고 있다.

  종합검정을 받은 농업용 드론은 '정부지원대상 농업기계'로 선정.지원됨으로써 농업용 무인 멀티콥터.헬리콥터 등에 대한 농업적 활용을 촉진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농업인에게 농업용 드론의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드론을 구입할 때 공급기준가의 80%까지 융자지원을 받을 수 있어 구입비 부담 경감 및 농업생산성 향상에 기여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전북도 전병순 미래산업과장은 "농생명 SW융합클러스터의 농업용 드론 검정테스트 지원 활성화를 통해, 도내 농업용 드론기업에 대한 소비자의 신뢰를 확보해 경쟁력 있는 산업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도가 추진하는 '농생명 SW융합클러스터' 사업은 전자부품연구원, 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전북테크노파크,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이 참여하고 있다.

  참여기관들은 전북도의 특화산업인 농생명 분야와 소프트웨어의 융합을 통해서 농생명분야의 고부가가치를 창출하고, 농생명 SW융합산업 생태계를 조성해 지역의 신성장동력을 마련하는 사업으로 미래창조과학부, 정보통신산업진흥원, 전라북도, 전주시의 지원으로 추진되고 있다.

/안재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