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제19대 대통령 당선 사실상 확정

최종등록 17-05-10 16:36 최종수정 17-05-17 16:36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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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초유의 대통령 탄핵으로 치뤄진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의 당선이 사실상 확정됐다.

  문 후보는 35.5%가 진행된 개표에서 39.4%(457만9,885표)를 득표해 26.6%(309만1000표)를 득표한 자유한국당 홍준표를 148만8,885표 차로 크게 앞질렀다.

  또한 출구조사와 여론조사에서 모두 압도적인 차이로 1위를 차지했다.

  문 후보는 이날 출구조사 결과 1위로 예측되자 당 개표 상황실이 차려진 국회 의원회관을 찾아 "오늘의 승리는 간절함의 승리"라며 "정권교체를 염원하는 국민의 간절함과 간절함의 실현을 위해 온 힘을 다해 뛴 우리들의 간절함, 그것이 승리의 원동력"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음 정부는 문재인 정부가 아니라 '민주당 정부'"라며 "제 뒤에 우리당이, 여러분이 든든하게 받쳐준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3기 민주정부를 힘차게 열겠다. 개혁과 통합, 두가지 과제를 모두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문 후보는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진행된 대국민 인사를 통해 "저를 지지하지 않았던 분들도 섬기는, 통합 대통령이 되겠다"며 "정의가 바로서는 나라, 원칙을 지키고, 국민이 이기는 나라를 꼭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어 "상식이 상식으로 통하는 나라다운 나라를 꼭 만들겠다. 혼신의 힘을 다해 새로운 나라 꼭 만들겠다"며 "국민만 보고 바른 길로 가겠다. 위대한 대한민국, 정의로운 대한민국,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당당한 대한민국, 그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대통령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마지막까지 경쟁했던 홍준표 후보와 안철수 후보도 이날 사실상 승복 의사를 밝혔다.

  홍 후보는 이날 밤 10시 30분쯤 "출구조사 결과가 사실이라면 선거결과는 수용한다"며 "한국당을 복원하는데 만족하겠다"고 말했다.

  이후 안 후보도 "변화의 열망에 부응하기에는 많이 부족했다"며 "국민의 선택을 겸허하게 받아들이겠다"고 패배를 시인했다./안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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